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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즈코 후기

    행복한 키즈코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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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sunny이서형
    댓글 댓글 1건   조회Hit 3,092회   작성일Date 15-06-19 12:04

    본문

    처음 유치원을 선택할 때 많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육아용품 하나 구입하려고 해도 마음에 드는 걸 찾을때까지 새벽까지 검색하고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가서 보고 가격검색해서 제일 저렴한곳에서 구입하잖아요.
    아마 저뿐아니라 대부분 엄마들이 그럴꺼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3년이나 다녀야 할 유치원 결정하는 건 정말 큰~~ 일 중의 하나였지요.

    제가 찾은 조건은 3가지였어요.
    1.환경이 학원같지 않고 일반 유치원처럼 따뜻하고 뛰어 놀 공간이 많은 곳
    2.선생님 인품이 좋은곳
    3.자연스러운 100% 영어 노출 환경
    결론 먼저 얘기하자면 키즈코는 3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곳이기에 제가 여길 선택했겠죠?!

    우리 아이는 여자아이같지않게^^;; 워낙 활동적이고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예요.
    어린이집은 가정어린이집을 보냈던 터라 뛰어놀 공간이 부족한게 늘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유치원은 뛰어놀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곳을 찾기 시작했어요.
    뉴타운 주변에 영어 유치원은 일반 건물에 한 층을 빌려 쓰는 곳이 많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공간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고 들어서는 순간 교실만 빽빽히 있어서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리 영어유치원이 정식 유치원이 아니라 어학원이라고 해도 환경이 너무 열악하더라구요.
    키즈코는 일단 전체 건물 중 2개층을 사용하다보니 공간이 넓고
    예쁘게 꾸며두신 인테리어 덕분에 아이들이 딱 좋아할 수 밖에 없네요.
    저희 아이 반응도 중요하기때문에 상담할 때 일부러 데려가서 보여줬는데
    갔다오자마자 여기 언제부터 다닐수 있는거냐고 물어보더라구요.아이도 마음에 쏙~들어했어요.
    그리고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한 공간은 바로 <키즈카페>랍니다.
    보통 일반유치원에도 외부 놀이터는 있지만 내부에 우리가 보통 아이들과 함께 가는 키즈카페처럼 꾸며둔 공간은
    보질 못했는데 여기는 내부에 키즈카페가 있어요.와우!!!
    공간자체가 큰 건 아니지만 여자아이들 좋아하는 공주코스튬 비치되어있고
    미니 덤블링있고 여러가지 소꼽놀이등 제가 보기엔 잘 만들어 두셨더라구요.
    그리고 발표회나 큰 행사가 있으면 지하강당도 활용하게 되어있고 아무튼 전체건물자체에
    키즈코,카페,교회 이렇게 밖에 없으니 주변 유해환경도 없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그리고 최근엔 미니정원을 꾸며서 아이들이 직접 기를수 있는 텃밭과 작은 동물친구들을 마련했네요.
    저희 아이는 고양이 '부름이'를 너무 사랑하더라구요.
    집에선 아파트라 애완동물 기를수 없다 했었는데 원에서라도 매일 볼 수 있으니 좋아하네요.

    첫째야 어느 집이나 비슷하겠지만 둘째가 태어나면서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어하였으나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원에서라도 사랑 듬뿍 받을 수 있게 선생님이 사랑 많고 따뜻한 분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원을 결정할때는 솔직히 그냥 믿고 보낸거지 사람은 겪어봐야 알 수있잖아요.
    일 년 겪어보니 정말 선생님이 너무 좋으시고 200% 만족합니다.
    선생님이 에너지가 넘치시고 항상 활기차시고 사랑이 많으세요.
    사실 5살이지만 생일이 11월생이라 간혹 소변실수도 하고 볼일 후 뒷처리도 미숙하고
    양치도 혼자서만 하기엔 아직 어렸어요.선생님이 그런부분도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잘 지도해주셨네요.
    일반적 영유는 수업시간 외에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엔 선생님도 쉬시더라구요.특히나 원어민 선생님은요.
    그런데 키즈코는 달라요.생활습관이나 여러 부분에 원어민선생님도 함께 참여해서 챙겨주시고
    하원할때 아이들 차타는 것까지 보러 내려오시더라구요.
    요즘 뉴스에서 하도 희안한 일들이 많아서
    유치원 보내면서 마음 편히 믿고 보낼수 있는곳을 찾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항상 웃으면서 아이들 대해주시고 밝은 선생님들 보면 늘 감사하네요.
    그리고 영유 선생님들은 일반적으로 어학전공하신 선생님들은 많으신데
    유아교육전공까지 겸하신 분들은 잘 없더라구요.
    키즈코 선생님들은 둘 다 겸하신분들로 구성되어있구요.
    내국인 선생님뿐 아니라 원어민 선생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부분이 사실 가장 마음놓이더라구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 어떤 돌발행동할지 모르는데 선생님 케어가 잘 될거라 생각하니 좋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원에 안가면 큰~일 나는줄 압니다.
    열나서 아플때 쉬라고 해도 해열시트 붙이고 가겠다고 할 정도예요.
    재미있지않으면 안그러겠죠.
    자기가 안가면 선생님이 슬퍼한답니다.자기를 꼭 보고싶어한대요.ㅎㅎ

    영어유치원을 보낼까 일반유치원을 보낼까 많이 고민하다 결정했어요.
    저는 꼭 '영어를 정말 잘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보낸건 아니예요.
    요즘 수능도 점점 쉬워지고 변별력이 수학에서 판가름난다고 하는 현실인데
    뭐하러 비싼 돈 들여 벌써부터 영유보내냐고 하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대학입시만 보자면 오히려 초등 고학년정도부터 영어학원보내서 배우는게 더 빨리 습득할수있겠죠.
    그런데 그쯤부터 영어를 접하게 되면 영어가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 같더라구요.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접하면 즐겁고 그냥 놀면서 할 수 있잖아요.
    딱딱하게 앉아서만 하는 영어가 아니라 몸으로 놀아주시면서 재미있게 익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요.
    또 발레,태권도,짐,뮤직 등 예체능 시간도 다양하구요.

    다른 어떤 부분보다 스피킹을 자연스럽게 할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네요.
    우리 아이들이 크면 영어는 당연히 할 수 있어야
    본인이 원하는 다른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부터도 초등부터 대학4년 이상을 영어를 접해오고 공부했는데도
    아직도 말하기 전에 머릿속에서 '이렇게 말하면 문법에 맞는건가?'생각하고 얘기하고
    한국인의 전형적인 특징 <듣기는 되는데 말하기가 자연스럽게 안되는 현실>로 살고있네요.
    회사 다니면서 바이어를 만날때도 메일로 주고 받을때는 어려움이 없으나
    만나서 얘기할때면 진땀빼고 긴장하고...ㅠㅠ
    우리 아이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러려면 100% 영어환경에 노출되어야만 자연스럽게 말하기가 될거라 생각해서 그 조건을 찾았어요.

    "그럼 벌써 1년이상 다녔는데 엄청 잘하겠네요?"(현재 6살입니다^^)라고 물으시는 분도 있더라구요.
    그렇지만 그건 아직~입니다.
    아이들 태어나서 말할 때도 두 돌 가까이 되면서 조금씩 말하게 되잖아요.
    2년간 엄마가 해주었던 무수한 말들을 차곡차곡 쌓아두었다가 조금씩 발화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말하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잘할수는 없잖아요.
    6살이 된 지금에서야 한국말로 제대로 대화가 되는데
    1년 다녔다고 유창하게 말하기를 기대하는건 어불성설이겠지요~
    그래도 내년쯤 되면 지금보다는 한단계 더
    그리고 또 한해가 지나면 또 한단계
    이렇게 차곡차곡 쌓여가게 해주려구요.

    사람마다 각자의 기준이 있지요.
    이 글 또한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쓴 글입니다.
    다만 제가 이 글을 이렇게 장황하게 쓰는 이유는
    제가 고민하며 결정하지 못했을때
    인터넷 카페나 여기저기 입소문을 들어보려고 해도
    사실 원에 직접 보낸사람 얘기를 듣고 싶은데 글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다행히 지금 저는 잘 선택했고
    무엇보다도 아이가 즐겁게 잘 다니고 있답니다.
    아직 선택 못하신 분들에게
    같은 엄마의 마음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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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즈코졸업생제이콥님의 댓글

    키즈코졸업생제이콥 작성일 Date

    아니 잠만여 내가 왜 여기 ㅋㅋㅋㅋㅋㅋ아 어릴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