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즈코'를 택한 이유
페이지 정보
본문
그러니까 우리아이가 4살 때 어린이집을 다닐 때였는데
어느 날 어린이집을 다녀와서는 하는 말이
“엄마, 나 영어 때문에 어린이집 가기싫어~”라는 거예요
뭐 워낙 이 나이 때는 어린이집 가기 싫은 이유가 100가지도 넘을 때니
그러려니 했는데, 어린이집 선생님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어요
“아이가 너무 잘 따라오는데, 이상하게 영어시간만 되면 집중을 못하네요”라고
부모입장에서는 하필 왜 영어를…ㅜㅜ
그래서 다른 아이들 수업에 방해가 될 것도 걱정되고
아이도 너무 스트레스 받아 하는 것 같아서 몇 일 후 선생님께
“그냥 영어시간에는 우리아이만 빼주세요”라고 말씀드렸죠
그 후로 영어시간만 되면 우리아이는 밖에서 혼자 놀았데요
어떤 마음이었는지 아시겠죠? 영어 너무너무 중요하지만 싫어하는데 억지로
시켜봤자 아이한테도 ‘영어’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만 심어줄 것 같았어요
그러다가 유치원을 갈 때가 되어서 알아보던 중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키즈코’를 알게되었죠...
정말로 아이에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영어를 유창하게 한다거나 그런…
다만 아이가 영어를 싫어하지만 않기를 바랬죠
그래서 무작정 아이와 상담 겸 키즈코를 찾았는데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이것저것들이 재미있어 보였는지, 아이가 먼저
‘엄마, 여기 다녀보고 싶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올 초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아주 잘 다니고 있답니다…
물론 영화나 드라마처럼 갑자기 아이가 영어가 좋아지지는 않았겠죠
이유는 간단했어요. 영어학원이 아니고 영어유치원인 만큼
Baby > Child > Adult > Grandfather를 단어로만 배우지 않고
자기 얼굴을 가지고 만들면서 재미있게 배우는 거예요^^
찰흙 속에 있는 Dinosaur의 뼈를 발굴해보기도 하고
유치원 앞마당에서 작은 Plant도 직접 심어보고
제가 봐도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애요~
저도 이런 점들이 좋아서 계속 아이를 보내고 있구요
시설이나 분위기, 가르쳐주시는 선생님, 위치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제가 키즈코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아이가 좋아해서” 예요
그것도 영어시간에 밖에 나가서 혼자 놀던 아이가
이제는 유치원 다녀와서 저녁에, 그리고 주말에 엄마와 아빠와
유치원에서 내준 숙제를 따로 할 정도이니 말이예요
지금도 영어유치원 다닌다고 해서 아이에게 큰 것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일반유치원을 보내도 보다 좋은 시설, 좋은 선생님을 찾기 마련인데
다만 지금처럼 아이가 유치원가는 걸 재미있어하고
영어라는 언어를 두려워하지 않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것
그리고 그런 곳이 가까이 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얼마전에 아이가 알려줬어요
해파리가 Jellyfish라고… 젤리처럼 말랑말랑해서 그렇다고…^^
- 이전글키즈코를 만나다~!!! 15.06.25
- 다음글3년차 키즈코 영어 놀이학교를 다니며^^ 15.06.2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