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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즈코 후기

    내가 "키즈코'를 택한 이유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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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bolt서여준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647회   작성일Date 15-06-22 16:47

    본문

    2년전이 생각나네요..

    그러니까 우리아이가 4살 때 어린이집을 다닐 때였는데

    어느 날 어린이집을 다녀와서는 하는 말이

    “엄마, 나 영어 때문에 어린이집 가기싫어~”라는 거예요

    뭐 워낙 이 나이 때는 어린이집 가기 싫은 이유가 100가지도 넘을 때니

    그러려니 했는데, 어린이집 선생님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어요

    “아이가 너무 잘 따라오는데, 이상하게 영어시간만 되면 집중을 못하네요”라고

    부모입장에서는 하필 왜 영어를…ㅜㅜ

    그래서 다른 아이들 수업에 방해가 될 것도 걱정되고

    아이도 너무 스트레스 받아 하는 것 같아서 몇 일 후 선생님께

    “그냥 영어시간에는 우리아이만 빼주세요”라고 말씀드렸죠

    그 후로 영어시간만 되면 우리아이는 밖에서 혼자 놀았데요



    어떤 마음이었는지 아시겠죠? 영어 너무너무 중요하지만 싫어하는데 억지로

    시켜봤자 아이한테도 ‘영어’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만 심어줄 것 같았어요

    그러다가 유치원을 갈 때가 되어서 알아보던 중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키즈코’를 알게되었죠...



    정말로 아이에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영어를 유창하게 한다거나 그런…

    다만 아이가 영어를 싫어하지만 않기를 바랬죠

    그래서 무작정 아이와 상담 겸 키즈코를 찾았는데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이것저것들이 재미있어 보였는지, 아이가 먼저

    ‘엄마, 여기 다녀보고 싶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올 초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아주 잘 다니고 있답니다…



    물론 영화나 드라마처럼 갑자기 아이가 영어가 좋아지지는 않았겠죠

    이유는 간단했어요. 영어학원이 아니고 영어유치원인 만큼

    Baby > Child > Adult > Grandfather를 단어로만 배우지 않고

    자기 얼굴을 가지고 만들면서 재미있게 배우는 거예요^^

    찰흙 속에 있는 Dinosaur의 뼈를 발굴해보기도 하고

    유치원 앞마당에서 작은 Plant도 직접 심어보고

    제가 봐도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애요~

    저도 이런 점들이 좋아서 계속 아이를 보내고 있구요



    시설이나 분위기, 가르쳐주시는 선생님, 위치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제가 키즈코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아이가 좋아해서” 예요



    그것도 영어시간에 밖에 나가서 혼자 놀던 아이가

    이제는 유치원 다녀와서 저녁에, 그리고 주말에 엄마와 아빠와

    유치원에서 내준 숙제를 따로 할 정도이니 말이예요



    지금도 영어유치원 다닌다고 해서 아이에게 큰 것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일반유치원을 보내도 보다 좋은 시설, 좋은 선생님을 찾기 마련인데

    다만 지금처럼 아이가 유치원가는 걸 재미있어하고

    영어라는 언어를 두려워하지 않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것

    그리고 그런 곳이 가까이 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얼마전에 아이가 알려줬어요

    해파리가 Jellyfish라고… 젤리처럼 말랑말랑해서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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